<사진=故 백선엽장군 동상.>
<사진=故 백선엽장군 동상.>

[국회=LPN뉴스] 홍준용 기자 = 국민의힘 공보실은 오늘(5일/수)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기현 당 대표와 윤재옥 원내 대표가 故 백선엽장군 3주기 추모식에 참여하여 발언한 주요내용을 밝혔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김기현 당 대표>
반갑습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김기현입니다. 존경하는 백선엽 장군님, 장군님께서 영면에 드신 지 3년이 되었습니다. 장군님의 뛰어난 전공으로 한 세기를 풍미하셨던 역사의 위대한 거인의 족적을 다시 한번 되새겨 봅니다.

장군님의 인생은 대한민국을 지켜온 역사 그 자체였습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위대한 삶이기도 합니다.

“내가 앞장설 테니 나를 따르라, 내가 후퇴하면 날 쏴도 좋다”라고 하시면서 다부동 전투에서 병사들을 자신의 뒤로 물리고 자신께서 앞장 선봉에 서셨던 백선엽 장군님의 명령을 깊이 되새겨 봅니다.

우리나라 최대의 위기였던 6.25 전쟁 속에서 가장 뛰어난 지휘관으로서 대한민국을 백척간두의 위기에서 구해내신 우리 대한민국의 영웅이셨습니다. 살아있는 전설, 살아있는 6.25 전쟁 영웅, 역대 주한미군사령관들이 가장 존경하는 군인, 바로 이러한 말들이 백선엽 장군님을 지칭하는 단어들입니다. 하지만 그 어떤 단어로도 장군님의 그 업적과 장군님에 대한 우리의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에는 부족할 것입니다.

30세의 청년 장군으로 6.25 전쟁 속에서 37개월 동안 생사를 넘나드는 전쟁터를 누비셨던 장군님에게 우리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들은 모두 뜨거운 감사의 마음을 깊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할 충정과 애국심으로 나라를 구하셨던 국난 극복의 대명사이기도 하면서 또한 일등 외교관 그리고 산업화의 주역으로서도 그 역할을 충분히 감당해 내셨습니다.

아울러 6.25 전쟁의 체험을 책으로 발간해서 전후세대에게 안보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깨우쳐주는 역할도 해주셨고, 한미안보연구회를 설립해서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셨던 참으로 커다란 거인이셨습니다.

장군님께서는 언제나 겸손과 타인에 대한 배려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평생을 남에게는 관대하시면서도 자신에게는 누구보다 엄격하셨고 또 자신의 일신의 모든 영달보다 대한민국을 먼저 사랑하셨던 분이셨습니다.

병사들을 뒤로 물리고 포연 가득한 전장 속에 가장 먼저 뛰어드셨던 당신의 헌신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자유의 숨결도 우리가 서 있는 이 땅의 한 조각의 땅도 모두 장군님의 투혼이 아니셨으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과 한미동맹을 지켜달라” 하셨던 장군님의 마지막 유언, 우리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반드시 지켜나가겠습니다. 장군님께서 남기신 불멸의 전공과 업적 그리고 그 역사의 교훈, 나라 사랑의 참된 뜻이 후세들에게 길이길이 계승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평생을 군과 국가 그리고 국민의 안녕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셨던 장군님의 영전 앞에 깊은 경의와 존경의 마음을 바칩니다.

장군님, 이제는 전투도 끝났고 포화속 전우들의 함성도 더 이상 들리지 않는 이 다부동에 저희들이 와 있습니다. 장군님의 그 업적과 이 다부동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셨던 장병들의 영면과 복락을 기원드립니다.

저희 국민의힘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강력한 자주국방력으로 지켜내고 더 큰 대한민국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우리 위대한 영웅 백선엽 장군님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윤재옥 원내대표>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 역사 속에 영원히 살아계신 백선엽 장군님을 추모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나라를 위해 평생 헌신하셨던 백선엽 장군님께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이승만 대통령께서 건국의 아버지셨다면 백선엽 장군은 건군의 아버지셨습니다. 장군께서는 두 번의 육군참모총장을 역임한 한국군 최초의 4성 장군으로 대한민국 군대의 심장이자 상징 같은 분이십니다.

한국전쟁 당시 부산 교두보 방어작전의 최대 결전이 벌어진 다부동 전투에서 장군께서는 병사들에게 “내가 앞장설 테니 나를 따르라 내가 물러나면 나를 쏴도 좋다”라고 소리치며 세계전사상 최후의 사단장 돌격을 감행했습니다. 이러한 필사즉생의 의지로 6.25 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꼽혔던 다부동 전투를 끝내 승리로 이끌었고 대한민국을 지켜냈습니다.

최고의 야전 사령관으로서 평양에 최초 입성했으며 결사보국의 정신과 임전무퇴의 용기로 풍전등화의 조국을 구한 6.25 전쟁의 최대영웅입니다. 또한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에 헌신적 노력을 기울여 한미동맹에 초석을 놓으셨고, 2020년 유명을 달리하시기 직전까지도 흔들리는 대한민국 안보와 한미동맹의 균열을 걱정하셨습니다.

장군의 염려와 노력에 보답하듯 지난 4월 윤석열 정부는 무너진 한미동맹을 복원하고 나아가 북핵 위협을 근본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핵 기반 한미동맹에 새로운 역사를 열었습니다. 평생 대한민국의 안위만을 걱정하셨던 장군님은 대한민국 현대사 그 자체였으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거인이었습니다.

우리 후손들은 6.25 전쟁 영웅, 살아있는 전설, 한국과 미국 역사 속 거인이라는 평가라는 장군님의 위대한 업적과 불멸의 군인 정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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