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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컬파워뉴스] 이현민 기자 = 세월호의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현 박근혜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 행진이 약 5000명이 운집한 가운데, 3일 오후 5시경 서울 종로구 청계천 광장에서 열렸다.
 
청소년단체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 www.hopesewol.net)의 회원인 중고생과 청소년들이 중심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
청소년들이 중심이 돼서 독자적인 대규모 촛불 집회를 여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님, 배에 탄 친구들은 왜 한 명도 살아오지 못했나요."라며 "세월호에 탄 친구들과 안녕하고 싶은 청소년이 함께 모여 촛불을 켜자”고 밝혔다.
학생·청소년들은 애도와 추모의 묵념, 친구들·청와대에 보내는 노래와 시, 자유 발언, 다 함께 상징 의식 등의 차례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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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6시부터 원탁협의회는 추모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국민을 버린 정부에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라고 밝혀 현 박근혜 정부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했다. 원탁협의회는 지난 1일 위로·추모 촛불집회를 서울 28개 지역과 전국 153개 도시에서 개최했고 3일에 이어 오는 10일에도 촛불집회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예정이다.
 
오후 7시부터는 국정원 시국회의( http://www.anti-nis.net)에서 '세월호 참사 무사귀환 염원, 희생자 애도, 민주회복을 위한 국민촛불'을 열고, 집회가 끝난 뒤 거리 행진을 이어졌다.
청계천 광장을 시작으로 을지로 명동 성당을 지나 다시 청계천으로 돌아가는 행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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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추모 집회에서는 세월호 참사 관련 잇단 촛불집회가 열린데다 주말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청계천 광장을 가득 메웠다. 단체도 있었지만, 시민들의 자발적인 많은 참여가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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