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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로컬파워뉴스] 이현민 기자 = 진도 해상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8일 째가 되가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자제했던 예능과 드라마 프로그램들이 서서히 방송되고 있다.

대부분의 드라마가 정상 방송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 예능 프로그램들은 아직 결방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서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는 지난 21일부터 대부분 정상화됐다. 하지만 예능 프로그램은 아직까지 방송 재개 시점이 결정되지 않았다. 국가적으로 애도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웃고 떠드는 콘텐츠를 방송할 수 없다는 것이 제작진과 출연진의 생각. 언제 정상화될지 예능국 관계자들도 가늠하기 힘들다는 것이 공통된 반응이다.

 

우선 MBC가 '무한도전'과 '일밤' 등 주말 예능 프로그램을 정상화했다. 지난 17일 첫방송 예정이었던 '별바라기'도 한 주 늦춘 오는 24일 정상 방송될 예정.

 

22일 MBC 주간 편성표에 따르면 주말 오후 방송되는 '우리 결혼했어요', '무한도전', '세바퀴', '일밤'(아빠어디가, 진짜사나이) 등의 주말 예능 프로그램들이 정상 방송될 예정이다.

 

또 지난주 첫 방송 예정이었던 '별바라기'와 '코미디의 길' 등의 프로그램들도 각각 24일, 27일 정상 방송될 예정이다.

 

그 간 MBC에서는 지난 16일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발생 이후 예능 프로그램과 코미디 프로그램, 드라마 등 거의 모든 프로그램들을 결방하고 뉴스 특보 체제를 이어왔다. 그러다 지난 21일부터는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월화드라마 '기황후'가 정상 방송됐고 이날 오전에는 아침 드라마 '모두 다 김치'가 정상적으로 전파를 탔다.

이로 인해 이번주 KBS 2TV '개그콘서트', '우리동네 예체능',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등의 녹화가 취소됐고, MBC '일밤', '무한도전'도 녹화 일정을 잡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SBS '일요일이 좋다',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자기야-백년손님', '오 마이 베이비', '스타킹' 등도 녹화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특히 가요 프로그램의 경우, 이번주까지 결방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날 MBC, KBS, SBS가 공개한 편성표에 따르면 모든 드라마가 정상 방송된다. KBS 2TV는 일일드라마인 '천상여자',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를 편성했으며, MBC도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엄마의 정원',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를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SBS도 마찬가지.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 방송을 확정했다..

 

'라디오스타' 대신 '특별대담'이 편성됐고, '비타민' 자리에는 '다큐멘터리 3일'이 들어갔다. '한밤의 TV연예'를 대신해 '특집현장 21-여객선 세월호 침몰'과 '뉴스특보'가 이중 편성돼 있고, '오 마이 베이비'는 '특선다큐 최후의 툰드라'와 '뉴스특보'가 함께 들어가 있다.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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