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차명진 전의원>

[정치=LPN로컬파워뉴스] 홍준용 기자 = 차명진 前의원의 오늘(6일) 오전 9시 30분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와 같은 글을 남올렸다.

나는 김성태 원내대표와 형, 동생 하는 사이다.

그는 지위가 한참 높아진 지금도 별 볼 일 없는 내 전화를 꼬박 받아준다.

내 따끔한 소리도 그냥 받아준다.

그래서 김 대표한테 공개적으로 싫은 소리 하는 건 삼가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꼭 하나 짚고 넘어가야 겠다.

김 대표는 문재인에게 김정은이가 남한에 답방하더라도 국회연설의 선결조건으로 천안함 사과와 현충원 참배를 해야한다고 요구했다.

그것 가지고는 부족하다.

납북 포로랑 억류된 한국 사람도 풀어줘야 한다.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비인권적 대우를 개선한다고 약속해야 한다. 특히 종교적 이유로 구금된 사람은 석방해야 한다.

북한핵의 상태를 공개하고 언제까지 폐기할 지를 약속해야 한다.

이거 없이는 국회연설은커녕 대한민국 땅에 한발자욱도 들어 와선 안된다.

김정은은 조건 없이 문재인을 받아줬는데 왜 우리만 조건을 따지냐고?

그래서 문재인이 북한에 간 게 잘못된 거다.

그의 방북이 비정상 집단을 국제사회에 정당화해줬다.

그 이후 나는 문재인을 내 나라 대통령으로 생각 안한다.

김 대표가 탈당했다가 복당한 것도, 여당보다 한 술 더 떠서 포퓰리즘 예산을 추진하는 것도 보수 대단결과 총선 표를 생각해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김정은과 한 통속으로 노는 문재인을 눈감아주는 것은 못 보겠다.

국가 존망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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