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신앙의 차이〕

<사진= 박찬희 칼럼니스트>

[칼럼=LPN로컬파워뉴스] 박찬희 칼럼니스트,〔종교와 신앙의 차이〕

(17) 弘益人間思想홍익인간사상은 무엇인가?

◉ 天符印 三箇(천부인 삼개)

천부인 3개에 대한 논의는 두 갈래로 나누어지고 있다.

(가) 蘇塗 三經(소도 삼경)이라고 한다.

<송 호수 스승님은 開天經(개천경)이라고 명명하였다.>

민족마다 그 민족을 이끄는 종교-조상의 가르침이 있게 마련이고,

그 종교에는 나름대로 경전을 지니고 있다.

※ 종교와 신앙은 같은 뜻으로 이해하고 있으나 본고는 아래와 같이 구별한 다.

宗敎(종교); 조상님으로부터 이어 받은 가르침-민족의 생활신조.

(필자는 종교란 萬法歸一(만법귀일)의 법이래야 종교라 정의 할 수 있다고 말 한다.)

信仰(신앙); 神(신) 또는 敎主(교주)에게 의존하는 개인적인 기복행위.

(오늘날의 우리가 종교라고 인식하는 것들은 모두가 이 범주를 벗어난 것은 없다.)

※ 사전에서 찾아보면 宗敎(종교)를 일반적으로 초인간적 초자연적 힘에 대 해 인간이 경외, 존숭, 신앙하는 일의 총체적 체계.

이렇게 설명하고 있는데 이것은 종교라기보다는 신앙이라고 하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조상들이 큰 바위나 큰 나무에게 치성을 드렸던 것들도 다 신앙인 것이다. 우리의 대표적인 신앙은 현재도 존재 하고 있는 巫俗信仰(무속신앙)이 있다.

그러나 기독교가 이 땅에 들어와 이런 것들을 모두 迷信(미신)이라고

배척하고 있다. 그 예로 성황당 등은 없어졌다.

민족마다 민족종교가 전래되어 날이 갈수록 보완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날이 갈수록 민족종교는 소멸일로에 있고 명산에는 절(寺)이 차지하고, 도시에는 십자가가 하늘 높이 솟아나며, 고을에는 공자를 섬기는 향교가 자리 잡고 있다.

조상님의 뒤를 잇는 우리에게 종교-조상님의 가르침이 없었을리 없다.

하나님을 모시고 蘇塗三經(소도삼경)을 지닌 민족종교가 있었다. 그러나 고구려 소수림왕(AD 372)때 불교를 도입하면서 산중의 蘇塗(소도)가 불교에게 인수 당하고, 그나마 蘇塗宗敎(소도종교)의 殘影(잔영)은 왕권과 외래신앙 도입, 그리고 광복 후 제도권에서 전통을 전승하려 하지 않는 제도상의 문제(유독 우리나라만 제도권에서 민족종교를 전승하려 하지 않고 있다. 모두가 제 정신을 잃고 얼이 빠져서...) 등으로 점차 소멸일로에 있다.

우리의 종교이념은 옛 한국 이래 전래된 홍익인간 이념에 근원함으로서, 유교의 공자, 불교의 석가, 기독교의 예수 등 2,500년 내외의 얕은 시대 어느 한 사람의 가르침과 달리 72,000년간 이어진 조상님의 가르침이다.

蘇塗經典(소도경전)의 특징은 조상님이 삶에서 이어진 가르침으로 어느 특정인의 가르침이 아니다. 우리 종교의 이름은 蘇塗(소도)이며 山中(산중)에 위치하였고, 가정에는 三神(삼신) 하나님과 조상신을 모셨다. 그리고 蘇塗經典(소도경전)으로 三經(삼경)이 전해지고 있다.

이 三經(삼경)을 天符印 三箇(천부인 삼개)로 보기도 하고

蘇塗三經-- 天符經(八十一字)

三一神誥(總三百六十六字)

參佺戒經(凡主人間 三百六十六事)

<이것을 1권에서는 開天經(개천경)이라고 기술함>

(나) 鏡(거울), 鼓(북), 劍(검)으로 보는 쪽도 있다.

桓雄天王巡駐(한웅천왕순주)

風伯 天符刻鏡而進-풍백 천부각경(鏡이-거울)이진

雨師 迎鼓環舞-우사 영고(鼓-북)환무

雲師 伯劍陛衛-운사 백검(劍-검)폐위

한웅천왕이 나라 안을 순주할 때 풍백은 천부경을 거울(鏡)에 새겨 앞으 로 나가고 우사는 북(鼓)을 치며 둥글게 춤을 추며 마지하며, 운사는 검(劍)을 지닌 군사 100명으로 한웅을 호위한다. 이 기록에 나오는 鏡(거울),

鼓(북), 劍(검)을 천부인 삼개로 보는 쪽도 있다.

 

◉ 三危(삼위)는 중국의 시조 盤固(반고)가 이주한 곳이다.

太伯(태백)은 한웅이 率徒三千(솔도삼천)하여 우리의 역사뿌리가 내린 곳이라면 三危(삼위)는 어떤 곳일까. 옛 한국 말엽 한인이 어디가 可以 弘益人間(가이 홍익인간)할 곳인가 하고 굽혀본 지역이 太伯(태백)과 三 危(삼위) 두 지역이다. 태백은 한웅이 率徒三千(솔도삼천)한 지역으로 우리의 뿌리가 내려진 곳이다.

그러면 三危(삼위)는 어떤 곳일까? 삼국유사에는 기록된 바 없으나 한단고기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時 有盤固者 好奇術 欲分道而往 請乃許之
시 유반고자 호기술 욕분도이왕 청내허지

遂積財寶 率十干十二支之 神將
수적재보 솔십간십이지지 신장

共工有巢有苗有燧 偕至三危山 拉林洞窟 而立爲君
공공유소유묘유수 해지삼위산 납림동굴 이립이군

한웅이 태백으로 내려갈 때 기묘한 술법을 좋아하는 盤固(반고; 전설상 중국의 천자)도 떠나갈 것을 한인에게 청하니 이를 허락한다.

이에 盤固(반고)는 재물을 모으고 十干(십간) 十二支(십이지) 신장과 공공, 유소, 유묘, 유수 등을 이끌고 삼위산 납림동굴에 이르러 君主(군주)가 된다.

 

※ 盤固(반고); 일명 盤古(반고)라고도 한다.

중국에서 천지개벽할 때 처음으로 세상에 나왔다고 하는 전설상의 천자 이름.

※ 十干(십간) 十二支(십이지)의 당시 뜻은 알 수 없으나 현재는 차례 또는 60진법의 干支(간지)로 쓰이고 있다.

十干;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十二支; 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戌 亥

 

※ 한국 말엽 동부로 이동한 두 개의 분파

한웅파- 太伯 솔도삼천

반고파- 三危(삼위)- 솔십간 십이지지 신장

한웅 태백의 역사와 반고의 삼위 역사는 동시대이나 신천지를 개천하겠다는 제의는 한웅이 먼저 하였고 반고는 한웅의 뒤를 이은 것이다.

 

檀君의 子孫 弘仁 朴 鑽 羲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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