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북이는 느린 것이 생존에 유리하고, 물고기는 빠른 것이 생존에 유리하다. -

<strong>&lt;사진=윤병화 전문기자&gt;</strong>
<사진=윤병화 전문기자>

[LPN 윤병화의 오늘 단상] = 거북이는 물고기가 잠을 잘 때 눈치채지 못하도록 조심스럽게 접근한다. 그리고 꼬리지느러미와 가슴 지느러미를 잘라먹는다. 추진력과 균형감각을 빼앗아버리면 그때부터는 거저먹기! 모든 것이 느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거북이는 느린 것이 생존에 유리하고, 물고기는 빠른 것이 생존에 유리하다. 이렇듯 모든 존재의 기준은 바로 존재 자신이니 서로 다른 것을 같은 관점으로 비교하는 일은 어리석다.

남생이는 느려야 먹고살기 편하고 물고기는 빨라야 먹고살기 편한 법이다. 하지만 남생이는 분주한 물고기가 딱해 보이고 물고기는 한가한 남생이가 딱해 보인다.

무엇이든 자기 쪽에서만 보면 반드시 못 보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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