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이 주제발표를 하고, 국내 농기계산업 활성화방안에 관하여 강창용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주제발표를 한다.

 

패널토론에서 좌장은 김상헌 한국농업기계학회장(강원대 교수)가 맡고, 양해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정책부회장, 김경욱 교수(서울대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김규삼 농협중앙회 자재부 제2사업단장, 김경수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정책팀장), 김준수 사장(대동공업 합덕대리점)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최고의원은 서면인사를 다음과 같이 준비했다.

 

세계 농기계산업의 규모는 2013년 현재 약 1500억 달러이며, 2018년에는 2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 농기계산업의 성장은 특히 거대한 국토와 인구를 가진 중국과 인도로 인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농기계시장은 날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어 종사자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농기계시장은 2014년 현재 2조 1,000억 원에 이르고 있고 그 중 융자기종은 1조 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2000년 전후의 규모에 불과하다고 한다합니다.

 

전체 농기계 수요도 1990년대 연간 30만대 수준에서 현재 5만대 수준으로 내려갔습니다. 국내 농기계업체 역시 대부분 영세한 중소기업으로 경쟁력이 취약해 뛰어난 외국산 농기계에 의해 국내 시장조차 빼앗기고 있다.

 

 

국내 농기계시장의 위축은 세계 경쟁력을 상실한 우리 농업의 위축을 반영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넓은 내수시장이 특정 산업의 발전에 아주 유리한 조건인 것은 틀림없지만,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이 넓은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해외시장의 개척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업체들이 우리 국민만 보고 자동차를 만들지는 않는다. 국내 농기계산업의 부활과 재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술 발전과 성능 개선을 비롯해 많은 과제를 해결해야 하겠지만, 세계와 경쟁하려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힘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 때문이다. 국내 농기계산업의 종사자, 제도와 법을 만드는 정치인, 정부 모두가 이러한 태도를 가지고 문제에 임해야 한다.

 

 

오늘 토론회는 우리 농기계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현실을 살펴보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이다. 농기계업체와 농민이 상생할 수 있고, 우리 농기계가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면 한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KMS 한국인터넷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