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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살고 싶어" '하이바이 마마' 김태희, 쏟아낸 진심→환생할까
정지훈 기자 | 승인 2020.04.13 08:37
tvN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하이바이,마마!' 김태희가 살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내며 선택의 순간을 맞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하이바이,마마!'(극본 권혜주/연출 유제원/이하 '하바마') 14회에서는 차유리(김태희 분)가 환생 미션에 돌입할 것을 선언했다. 여기에 조강화(이규형 분)가 차유리의 49일 기간 한정 환생 미션을 알게 됐고, 차유리의 정체를 확인한 오민정(고보결 분)의 심경 변화까지 맞물리며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

이날 조강화는 차유리가 조서우(서우진 분)의 친엄마라는 진실을 밝혔지만, 오민정은 거짓말 같은 현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오민정은 "사실이라고 해도 이걸 이제야 말한 거냐"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계속해서 현실을 부정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차유리는 환생 후 처음으로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믿기지 않은 자신의 존재에 혼란스럽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보며 죄책감을 느꼈던 차유리를 위해 고현정(신동미 분)이 깜짝 여행을 준비한 것. 차유리의 환생이 그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불행이 아닌 축복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함이었다.

조서우를 잃어버린 죄책감과 조강화, 오민정에 대한 미안함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차유리는 웃음을 되찾았다. 하지만 고현정은 그를 잡아야 할지, 놓아줘야 할지 고민이 깊어져만 갔다. 고현정은 5년 동안 자신의 옆에도 있었냐며, 죽은 차유리의 생일을 꼬박꼬박 챙겼던 이유도 털어놨다. 조금씩 잊어가는 게 미안했다는 고현정에게 차유리는 “안 잊혀지는게 더 무서웠어”라며 자신 때문에 사랑하는 이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더 지옥이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 시각, 오민정은 조강화가 고백한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 할지 괴로워하고 있었다. 고민 끝에 미생으로 달려간 오민정은 고현정이 차유리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목격하고 허탈했다. 그제야 오민정은 차유리의 존재를 받아들였다. 사랑하는 남편 조강화, 마음을 준 친구라 여겼던 차유리까지. 믿었던 두 사람이 자신을 속인 것에 상처를 받은 오민정은 마주한 조강화 앞에서 눈물을 터뜨렸다. "내가 바보같이 좋아하는 것 보고 재밌었겠다"라고 말하는 오민정에게 조강화는 오랜만에 웃는 네가 상처를 받을까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민정은 자신이 아닌 본인의 행복부터 보라며 그의 지독한 배려에 원망을 쏟아냈다.

차유리의 마음도 복잡했다. 언제가 제일 살고 싶냐는 고현정의 물음에 "지금"이라고 답한 차유리는 가족들과의 행복한 시간을 떠올렸다. 문득 다시 "살고 싶다"는 마음이 샘솟았다. 그 길로 미동댁(윤사봉 분)을 찾아간 차유리는 "나 살면 안 되냐.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나도 살고 싶었고, 살고 싶다"는 절절한 진심을 토해냈다. 딸 조서우만 귀신을 보지 않게 되돌려 놓고 미련 없이 승천하겠다는 계획에 흔들림이 없던 차유리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야 환생 미션에 돌입할 것을 선언해 긴장감을 높였다.

불현듯 찾아오는 불운을 대비할 수 있는 비상깜빡이 등은 없었다. 차유리가 떠난 뒤, 전은숙과 조강화는 그 깜빡이를 보지 못했다며 자신을 탓했다. 그러나 느닷없이 찾아온 불운은 남겨진 사람도, 떠난 당사자의 탓도 아니었다. 자신의 죽음이 그 누구의 탓도 아니라는 걸 깨달은 차유리는 소중한 사람들 곁에 남겠다고 선언했다. 차유리가 드디어 미션에 돌입할 것을 예고한 가운데, 오민정은 차유리의 정체를 확인했고, 조강화도 49일 미션을 알았다. 미션의 키를 쥐고 있는 두 사람이 과연 차유리의 새로운 선택에 변수로 작용할지, 또 선택의 순간을 맞은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흘러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에 불을 지폈다.

'하이바이 마마'는 매주 주말 밤 9시에 방송된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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