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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컬파워뉴스] 이현민 기자 =세종호 침몰 사건으로 대한민국 전체가 큰 슬픔에 빠진 가운데, 배우 송승헌을 비롯해 유명 스타들과 그들의 팬클럽까지 기부하는 훈훈한 소식이 들리고 있다. 먼저 송승헌은 이번 세종호 침몰 사건에 구조 지원금으로 써달라며 1억을 흔쾌히 기부했다. 송승헌은 지난 2011년 일본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구세군을 통해 2억원 가량을 기부한적이 있다.

 

송승헌은 침몰 사고가 발생한 16일 자신의 웨이보에 "매우 마음 아프다. 진도 해역에서 침몰 당한 여객선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실종자들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애도했다.

 

배우 겸 대한구조연합회 회장인 정동남은 지난 17일 전라남도 진도군에 도착해 세월호 침몰 현장에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YTN '뉴스특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구조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과거 수중파괴대(UDT) 요원으로 활동, 미국 연방교통안전국 표창을 받은 정동남은 2010년 천안함 침몰 사건 당시에도 수색 작업에 나선 바 있다.

 

MBC 개그맨 김정구가 산업잠수 전공을 살려 진도 여객선 침몰 구조 작업에 합류했다.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 잠수를 하고 있는 사진과 잠수산업기사 자격증을 공개, 구조작업에 동참하겠다고 밝힌 김정구는 18일 진도에 도착한 사실과 함께 "현장 도착했습니다. 돕고 오겠습니다. 이제 휴대폰을 잘 못 볼 것 같아요"라는 글을 남겼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이특 누나인 배우 박인영은 17일 트위터에 "안 되겠다..가봐야겠습니다!! 내일 또 다시 희망을 걸어 봅니다. 날씨가 좋아라..제발!!"이라는 글을 게재, 침몰 현장으로 가서 구조지원을 하겠다며 다음 날 18일 "구세군 홍보부장님과 친구 2명, 매니저 오빠들 2명하고 같이 진도로 갑니다. 작은 손길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모두 힘내세요!!"라고 전했다.

 

이러한 유명 스타들에 이어 그들의 팬들도 아픔을 함께하겠다고 나서기 시작했다.

 

먼저 배우 장근석과 이준기의 팬들은 최근 세월호 구호활동을 돕기 위한 모금을 진행했다.

빅뱅등 아이돌 스타들의 팬들도 애도를 표하며 자신이 응원하는 스타의 이름으로 구호물품 등을 구매해 진도군청 등에 전달하고 있다.

 

이준기 팬클럽은 "우리의 간절한 기도가 모인다면 기적은 꼭 이루어지리라고 믿는다"고 모금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준기는 19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생일파티를 겸한 팬미팅을 열 예정이었으나 여객선 침몰 사고로 온 국민이 걱정과 슬픔에 빠져 있는 가운데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해 이틀 전 행사를 급하게 취소한 바 있다.

 

장근석 공식 팬클럽은 사고 현장 인근 한 마트에 성금 500만 원을 보내 희생자 가족이 모여 있는 체육관에 필요한 물품이 무엇인지 수시로 확인해 배달하는 방식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빅뱅의 팬들도 양말, 비누, 종이컵, 물티슈, 담요 등을 사 진도군청과 진도실내체육관 등에 전달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슈퍼주니어, 샤이니, 비스트, 인피니트, 제국의 아이들 등 연예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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