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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가 없었으면 미국도 없었다…왜?
조준영 기자 | 승인 2019.08.0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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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어느 집이든 있는 흔한 '후추'가 세계사를 바꿔놓았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것도, 페르디난드 마젤란의 최초 세계 일주 탐험이 이뤄진 것도 '후추' 때문이다.

이 책은 인간의 원초적 욕망을 자극하며 세계사의 큰 흐름을 만들어낸 식물 13가지를 다룬다.

실제로 후추는 같은 무게의 순금과 맞먹는 가격에 거래될 만큼 엄청난 가치를 지녔었다.

검은색 향신료 후추를 손에 넣어 부와 권력을 독점하고 싶었던 개인과 국가의 들끓는 욕망은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대항해시대를 활짝 열게 했고, 영국이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대영제국을 건설하게 했다.

이후 미국이 영국의 바통을 이어받아 세계 유일 패권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승승장구하게 했다.

모두 13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선 후추와 함께 초강대국 미국을 만든 악마의 식물인 감자, 인류의 식탁을 바꾼 새빨간 열매 토마토, 노예무역을 부른 달콤하고 위험한 맛의 사탕수수 등 식물에 얽힌 역사 속 이야기를 알려준다.

책에선 식물은 인류의 역사까지 바꿔 놓았다고 말한다. 초기 인류 중 누군가가 돌연변이 씨앗을 따서 저장해두었다가 땅에 심기 시작했다. 농업은 그렇게 시작되었고, 부를 창출했으며, 세계사를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 사람과나무사이 펴냄 / 1만6500원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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