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면수 논설위원>

[사설=LPN로컬파워뉴스] 오면수 논설위원 = 정말 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어찌하여 나라 꼴이 이 지경인가? “중고생이 앞장서서 혁명정권 세워내자” ‘중고생 혁명지도부’ 구호다. 정말 가슴이 섬뜩하고 오싹하다. 법치주의 대한민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있어서도 안 된다.

대통령 병에 걸려 정신 나간 자들이나 반정부 선동에 나선 자들의 일말의 양심을 기대해본다. 그리고 잠시 그들의 선동에 이끌려 이용당한 일부 국민들과 선량한 대다수 대한민국 국민들의 성숙한 판단과 지혜를 기대해 본다.

현 정국을 보며 기대가 실망이 되었고 실망이 분노를 자아냈으며 분노는 서울광화문 거리를 메웠다. 어쩌면 허탈한 지경이다.

그래도 나라가 있어야 하고 삶의 터전은 지켜내야 한다. 분노와 허탈을 이겨내고 희망을 바라보며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지 않을까? 내 나이 70을 넘기며 바라는 것은 후손을 위해 살기 좋은 법치주의 대한민국을 물려 주자는 것이다.

6.25전쟁 후 폐허가 된 대한민국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끊임없는 북한 및 주변국의 위협에서 나라를 지키고 국가건설을 몸소 체험했던 한 원로가 국가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을 위해 이 글을 쓴다.

중고생들에게 호소합니다. 박근혜 정부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한창 공부하며 진리를 탐구해야 할 중고생을 동원하여 반정부선동을 자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마치 중국의 모택동이 철부지 학생들을 동원하여 홍위병을 혁명세력으로 만들었다. 홍위병들은 아버지를 죽이고 스승을 능욕했다. 중국 전체를 무법천지로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우리도 그렇게 하자는 것인가? 월남 패망전 월남의 반정부 세력들은 학생들을 동원하여 반정부 투쟁을 전개했다.

월남 패망 후 반정부 세력들과 이들에 속아 반정부 활동을 전개한 학생들은 모두 ‘인간개조학습소’에 수감되었고 생사를 알 수 없게 되었다.

106만 명의 보트피플이 발생했다. 우리 학생들은 그러한 사실을 알고 본연의 학생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중고생을 둔 학부모님들께 호소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우리만 살다가 죽으면 끝나는 그런 나라가 아닙니다.

우리 조상들이 면면히 맥을 이어 왔듯이 우리 후손들이 맥을 이어 나아갈 터전입니다. 비록 삶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의 터전인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쑥대밭으로 만들도록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자식의 미래를 걱정하는 부모입장에서 자녀들이 반정부 선동세력에 휘둘리도록 방치할 것입니까?

중고교 선생님들께 호소합니다. 청소년의 교육은 마치 백지 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습니다. 청소년들을 반정부선동세력들이 이용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청소년들은 장차 이 나라의 주역이 됩니다. 주역이 될 청소년을 잘 가르치고 올바르게 성장하도록 교육해 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언론계 종사자들과 패널들에게 호소합니다. 언론과 패널은 잘못을 바로 잡아 국가발전을 승화시키고 제도를 뜯어고쳐 선순환 방향으로 국정이 유지되도록 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언론재판식, 인민재판식, 인기위주식 방송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북에서 지령 온 선동 행동 10조항이 있다. 그 중에 국민들의 이성을 흐트러 놔야 한다. 법적으로 해결하게 해서는 안 된다.

정부가 무엇을 해도 믿지 않게 만들어야 한다. 국정안정이 아니라 마비가 목표다. 문재인, 박원순, 박지원 등의 혐의를 덮을 수 있어야 한다.

지금 우리는 북한의 지령에 따라 꼭두각시 역할을 하고 있지 않은가 깊이 성찰해 볼 필요가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잘 못을 덮으려 하는 게 아니다. 검찰의 조사를 결과로 하여 법치주의 국가답게 법적으로 처리하는 성숙한 국민의 모습을 보여달라는 것이다.

대통령이 APEC정상회의에도 참석치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잘못하면 우리 대한민국은 어처구니 없게도 주변국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할지도 모른다.

로마제국의 흥망성쇠가 이를 잘 말해 주고 있다. 정쟁에 휘말려 망한 월남이나 필리핀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국가의 위신은 땅에 떨어지고 경제는 엉망이 되었을 때 모든 피해는 모두 우리 국민이 뒤집어 쓸 수밖에 없다.

그 때는 이미 때가 늦는다. “중요한 일들이 사소한 일들에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는 괴테의 말이 떠오른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 조용히 검찰의 조사결과를 기다리는 성숙한 대한민국 국민의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주어야 한다.

이 길이 대한민국을 살리고 우리 후손들에게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물려 주는 지름길이 아닐까? 작은 저의 소망이 현 정국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작은 불 쏘시개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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